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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겹의 피어남, 겹의 물듦, 겹의 맺음, 겹의 내림>
장지에 채색, 45.5x38cm

물결 위의 빛은 결코 같은 자리에, 하나의 것으로 머물지 않는다. 반짝임은 곧 그림자로 바뀌고, 그 위에 새로운 빛이 내려앉는다. 강은 매 순간 다른 빛을 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은 채 있다. 겹침 속에는 순간과 영원의 모순이 공존한다. 빛은 흐르고, 시간은 그것을 기억 속에 가둔다. 그 안에서도 빛은 변화한다. 당신이 지나온 시간과 그 속에서 쌓인 수많은 ‘빛의 겹’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우리가 바라본 모든 풍경은, 결국 우리 안에서만 완성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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