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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시간 - The Time of Space>
2025.09.02 - 2025.09.07 12:00 - 21:00 PM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93-10 연희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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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은 김선우 김윤후 김태영 박효리 심한별 안소현 안유정 윤형진 유효정
이예린 이하영 조민서 조인아 정나원 정하린 차예솔 최미서 최효령 하은철 

‘빛이 머무는 자리, 감각이 깨어있는 공간. 예술은 그 곳에서 조용히 시간을 멈추고, 당신을 천천히 머물게 합니다.’

 우리는 매일 공간 속에 살아가지만, 그 공간을 시간으로 느낄 때가 있다. 어떤 방에 오래 머무른 기억, 창문 너머로 비치는 계절의 흐름, 누군가의 온기가 남아 있는 곳에 내가 들어섰을 때.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장소를 넘어서 시간의 층위를 품고 있는 감각의 그릇이 된다. 이번 <공간의 시간> 전시를 통하여 작가 개인만의 공간을 마주하고,  회화 혹은 조형적 언어로  표현된 공간에 우리는 자연스레 침투되어 시간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고자 한다. 관객은 익숙한 사물, 풍경, 특정한 빛, 온도에 감정을 느끼고, 함께 작품에 머무르며 ‘그 때, 그 곳’ 을 상기시키는  울림을  찾아가려한다.
 
작품 속 공간은 고정 되어있지 않다. 작가의 기억, 감정, 그리고 상상이 켜켜히 쌓여 하나의 장면은 곧 시간의 한 폭으로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가 곧 관객 각자의 ‘시간 속 공간’ 을 떠올릴 수 있는 조용한 창이 되기를 바란다. 전시장에 들어서고, 그림 앞에 멈춰선 순간 우리가 살아온 삶의 찰나의 기억이 연상케되는 경험을 마주하며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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